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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사업시행인가 임박… 물밑수주 치열

공사비만 1조5,000억원 추산
22층 아파트 5,816세대 신축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의 사업시행인가가 임박했다. 5개 구역으로 구성된 한남뉴타운에서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벌써부터 대형건설사들의 물밑수주가 전개되고 있다. 


구는 지난 8일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가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주민공람을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주민공람이 진행되는 기간동안 민원이 제출되면 논의를 거칠 것”이라면서도 “큰 사안이 아니라면 이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내달에는 사업시행인가가 고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조합은 건폐율 41.95% 및 용적률 232.49%를 적용해 지하6~지상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최고 높이는 당초 계획했던 29층에서 22층으로 낮아졌다. 해발 90m 이하로 조정해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우사단로 인근 2블록 등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높이 규제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되면 조합은 곧바로 시공자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만 무려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단지인데다가 교통이나 한강변 조망 등 입지조건이 탁월해 벌써부터 대형 건설사들이 물밑 수주전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르면 올 연말께 시공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자가 선정되면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 관리처분 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GS건설과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이 수주활동에 돌입해 있는 상황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삼성물산도 향후 진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지난달 한남헤리티지(가칭) 등을 단지명으로 제안하는 홍보 유인물을 각 조합원에게 전달했다. 대우건설도 지난달 브랜드 홍보관 겸 모델하우스인 써밋갤러리 투어를 실시했다. 다른 건설사 역시 개별 조합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특히 한남3구역 수주는 향후 다른 구역의 시공권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앞으로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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