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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사업추진 비결? 주민들 의견에 귀 기울여 소통했을 뿐이죠”

김희경 조합장 | 문화동8구역 재개발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8구역이 과거 교육·문화 중심지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 문화동8구역은 지난 2006년 재개발사업이 추진됐지만,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무려 10년 가까이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김희경 위원장이 당선된 이후 불과 1년여만에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특히 문화동 일대는 과거 충남대학교가 위치했던 곳으로 대전에서는 교육의 메카로 불렸던 곳이다. 하지만 충남대가 이전한데다, 주거시설이 노후화되면서 낙후지역으로 변해갔다. 이에 따라 조합은 재개발을 1,6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문화동8구역의 과거와 미래, 재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06년 추진위 승인 받았지만

10년 가까이 재개발 추진 안돼

김희경 위원장 집행부 들어서고

불과 1년여만에 조합설립인가

매일 조합원 만나고 전화로 소통

투명한 경영… 개발이익 극대화



▲문화동8구역의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돼 재개발사업을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조합장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문화동8구역은 우수한 입지조건과 사업성을 갖춘 곳이지만, 재개발은 장기간 정체된 상태였다. 전 위원장님마저 사퇴를 하시면서 많은 조합원분들이 사업이 중단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셨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분들이 저를 위원장으로 추대해주셨다.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기에 고사를 했지만, 연이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사실 조합을 설립하는 것까지만 업무를 맡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또 다시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조합장이 돼서 사업을 성공시켜달라는 부탁을 하셨다. 오랜 고민 끝에 정상화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보자는 결심을 했다. 조합원들의 바람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장으로 나서게 됐다.


▲조합장으로서 향후 재개발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 생각인지=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재산을 책임지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저를 신뢰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해주신 덕분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조합장으로서 정직하고,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원과 조합 집행부가 단합하면 사업은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문화동8구역을 명품주거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문화동은 물론 중구, 대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실 사업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위원장을 맡았다. 힘들었던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우리 구역은 지난 2006년 6월 사업을 시작해 같은 해 10월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았다. 하지만 추진위를 설립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주민들조차 재개발이 무산됐다고 생각할 정도였고,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재개발에 대한 불신을 갖는 사람들도 많았다. 행정청에서도 문화동8구역은 사업이 추진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의 마음을 바꿔놓는 것은 사실 불가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집행부는 포기하지 않았다. 주민들의 말씀과 의견을 들으면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불신을 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구청에도 지속적으로 방문했다. 문화동8구역은 재개발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으면, 무려 10년 가까이 조합을 설립하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위원장을 맡은 이후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특별한 비결이라고 말할만한 것은 없다. 그저 주민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했을 뿐이다. 주민들은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사업과 관련된 정보나 궁금한 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주시면 모두 해결될 문제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간이 나지 않거나, 심리적으로 불편해서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집행부에서 먼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된 다음날부터 매일 전화를 드리고,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는데 주력했다. 주민들의 어려움과 걱정하는 부분을 공감함으로써 신뢰를 얻게 됐고, 사업 추진을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시공자 선정이 급선무일 것 같은데=시공자는 단순히 공사를 책임지는 업체가 아니다. 사업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성도 제공한다. 재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시공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지역업체나 중견업체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이도 우리구역은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도 투명하고 적법하게 절차를 이행해 나갈 것이다. 


▲문화동8구역이 재개발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문화동 일대는 과거 충남대학교와 각종 문화시설이 위치했던 곳으로 문화(文化)라는 동명처럼 교육·문화의 중심지였다. 지금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한밭도서관, 초·중·고교가 다수 인접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택이 노후화되고,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낙후지역으로 변모했다. 따라서 재개발이 완료되면 대전의 중심주거지역으로 변모하는 것은 물론 문화동8구역은 1,6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조성에 따른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 교육·문화의 중심지였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재개발사업은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


▲문화동8구역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우선 대전의 명산인 보문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연경관이 빼어난 것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문산에는 동물원과 삼림욕장, 공연장, 놀이시설 등을 갖춘 대전오월드를 비롯한 다양한 여가활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 쎄이백화점과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 충정광역철도 3호선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며,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기차, KTX, SRT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대전역과 서대전역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더불어 대전의 주요간선도로가 구역 인근을 지나는 것은 물론 대전서남부터미널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조합원들의 협조 덕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조합설립’이라는 목표를 이뤘지만, 재개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조합에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재개발은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사업기간 단축은 조합원들의 협조로 결정된다. 그동안 집행부를 믿고, 협력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경계분쟁 (2) 경계에 의구심을 가지는 쪽은 경계측량을 하게 됩니다. 이때 경계복원측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인데, 이것은 지적도상의 경계를 실제 토지 위에 선을 긋듯이 복원해 보는 방법입니다.그 결과 경계가 어느 한쪽으로 밀리면서 면적은 지적도상의 면적과 동일한데 결과적으로 상대방의 경계를 침범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내 토지만 지적도상의 면적보다 넓은 면적이 되어 이웃 토지를 침범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경계가 전체적으로 밀리는 현상이 생겨서 인접 토지 상호간에 서로 물고 물리는 경우는 애초에 지적도를 잘못 그렸기 때문일 수도 있고, 경계복원측량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경계가 밀리는 원인을 밝히기가 쉽지도 않고, 해결책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경계가 서로 밀리지 않는데 내가 인근 토지를 침범한 경우는 담장을 잘못 쌓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예전에 한 측량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실수로 경계를 잘못 파악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경계를 물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경계를 침범 당하였다고 판단하는 측은 상대방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합니다. 침범 당한 토지를 인도하고 지상 건축물을 철거하며 나아가 그동안 토지를 사용수익함으로써 얻은 부당이득을 반환하라는 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