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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자 선정 앞둔 학익4구역, 사업 본궤도


입찰마감 결과 금강주택 참여

내달 3일 총회서 선정여부 결정

교통·교육 등 우수한 입지 갖춰

일반분양 물량 많아 사업성 우수



인천 남구 학익4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면서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구역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통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부동산 침체에 따른 건설사들의 불참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최근 시공자 입찰에 금강주택이 참여하면서 재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범선)은 지난달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 결과 금강주택이 입찰에 최종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미 3차례 시공자 입찰이 유찰됐기 때문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은 내달 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지역의 부동산이 급격하게 침체되면서 사업이 중단됐지만, 입지조건은 우수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를 비롯해 학익IC, 도화IC 등이 1~2㎞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울은 물론 전국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이 높다. 또 수인선 인하대역이 약 1.5㎞ 정도 떨어져 있는데, 시내버스와 연계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도 자랑거리다. 인천인주초, 연학초, 인천백학초, 인주중, 남인천중고, 인천사대부고, 학익여고, 학익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인천시를 대표하는 대학교인 인하대학교, 인하공전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재개발이 완료된 이후 입주민들의 편의를 책임질 시설들도 잘 갖춰져 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재래시장, 미추홀공원, 인천지법, 인천검찰청, 인천남부경찰서, 주민자치센터 등은 차량을 이용하면 불과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조합원 대비 신축 물량이 많아 사업성도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사업계획으로는 용적률 약 250%를 적용해 450세대를 건설하는 계획이지만, 용적률을 300%까지 상향하면 약 550~600세대까지 건설할 수 있다. 또 ‘금강 펜테리움’으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금강주택도 사업 추진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인만큼 재개발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자 선정이 완료되면 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시작으로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0년 착공 및 분양을 진행하고 2022년 8월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김범선 조합장은 “지난 몇 년간 인천시내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공자가 선정되면 사업기간을 최소화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이 원하는 사업 이끌 것”


인 터 뷰 | 김범선 조합장


학익4구역 재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내달 3일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재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재개발도 추진동력이 떨어졌다. 시공자 입찰 절차를 진행했지만 건설사들이 불참함에 따라 조합도 손을 쓸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금강주택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학익4구역을 이끌고 있는 김범선 조합장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는데=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인천지역의 재개발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혹시나 나 때문에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오죽하면 개명까지 했겠는가. 조합원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시공자 선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어 걱정을 덜게 됐다.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조합원들은 어떤 반응인가=재개발을 빨리 진행하자는 분위기다. 구역이 워낙 낙후되어 있다 보니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크다. 일부 주택은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로 균열이 생긴 상태다. 그만큼 건물들이 노후화되어 있다는 반증이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사업이 지연됐던 만큼 사업성에 대한 우려도 있을 텐데=우리 구역은 준주거지역인 만큼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 기존 계획에는 용적률 250%를 적용했는데, 최고 500%까지 상향할 수 있다. 하지만 준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적용하면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을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분양 위험이 크다. 따라서 주거지역 용적률인 300% 상향하는 설계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최소한의 부담으로 재입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금강주택이 참여하면서 재개발을 다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물론 시공자로 선정할 것인가는 조합원들이 선택할 부분이다.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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