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4주째 꽁꽁… 서울 아파트값 하락 주춤

한국부동산원이 2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4%→-0.04%)은 하락폭 유지, 서울(-0.03%→-0.02%)은 하락폭 축소, 지방(-0.05%→-0.05%)은 하락폭이 유지됐다(5대광역시(-0.07%→-0.07%), 세종(-0.16%→-0.2%), 8개도(-0.02%→-0.03%)).

시도별로는 대구(-0.13%), 충남(-0.09%), 부산(-0.08%), 경기(-0.06%), 제주(-0.05%), 경남(-0.04%), 충북(-0.04%), 광주(-0.04%), 인천(-0.03%), 경북(-0.03%) 등은 하락, 강원(0.04%)은 상승했다.

서울(-0.03%→-0.02%)의 경우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한산하지만 개발기대감 및 정주여건에 따른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하고 있으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0.02%)의 경우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중구(0%) 및 용산구(0%)는 보합 전환했으나, 은평구(-0.06%)는 녹번‧신사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5%)는 쌍문‧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04%)는 마장·하왕십리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2%)의 경우 송파구(0.01%)는 오금·송파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지속됐으며 동작구(0%)는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보합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금천구(-0.05%)는 급매물 거래되며 독산‧시흥동 위주로, 서초구(-0.04%)는 우면‧잠원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0.02%→-0.03%)의 경우 서구(0.02%)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가정동 위주로, 연수구(0.01%)는 송도‧청학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추홀구(-0.11%)는 학익‧주안동 위주로, 중구(-0.11%)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0.06%→-0.06%)의 경우 고양 덕양구(0.04%)는 향동‧덕은동 준신축 위주로, 여주시(0.03%)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교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안성시(-0.17%)는 공도읍‧대덕면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하대원‧금광동 주요단지 위주로, 시흥시(-0.15%)는 월곶‧대야동 구축 위주로, 안양 만안구(-0.14%)는 안양‧박달동 위주로, 광명시(-0.13%)는 일직‧소하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