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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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가 재건축 시공자 선정 도전에 나섰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하정일)은 2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 2월 2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두산건설, 금호건설, 한양, 동양산업개발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이후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대우건설만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에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자동 유찰되면서 조합은 다시 공고문을 낸 상황이다. 다만, 새 공고문에는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해야한다는 내용은 제외시켰다.

[입찰공고문=나라장터]
[입찰공고문=나라장터]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보증금 300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보증금은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현금 150억원 및 이행보증보험증권 150억원으로 각각 나눠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예정 공사비는 6,970억3,356만5,000원으로 3.3㎡당 840만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조합은 내달 5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5월 21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187번지 외 1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6,173.2㎡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4개동 1,27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수인분당선 개포동역을 도보 1분 거리에 둔 초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학군도 우수한데 개포초, 양전초, 일원초, 중동중, 개원중, 개포중, 경기여고 등이 가깝다. 주변에 양재천이 흐르고 학여울 근린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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